[더팩트|우지수 기자] 빙그레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부와 함께 독립운동 캠페인 '처음 듣는 광복'을 전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1945년 광복 당시의 만세 함성을 AI 기술로 복원해, 그동안 기술적 한계로 전해지지 못했던 광복의 소리를 후손들이 처음 듣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뒀다.
AI 복원 작업은 독립운동가 후손의 증언, 역사학자 자문, 당시 사료 및 문헌 기록 등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1945년 광복 당시의 장소, 시간, 날씨 등의 요소까지 반영해 현실감을 높였으며, 청각적 몰입감을 극대화한 서라운드 사운드로 제작됐다.
빙그레는 이 소리를 백범김구기념관에 기증해 향후 역사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내에서는 오는 16일까지 팝업 전시를 운영한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복원된 광복의 함성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처음 듣는 광복' 다큐멘터리 영상도 제작됐다. 총 8분 15초 분량의 영상은 8일부터 전국 15개 CGV 극장에서 상영되며, 티켓 예매 금액 중 815원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으로 기부된다. 광복절인 14~15일에는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캠페인 영상은 빙그레 유튜브, SNS, TV 등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들의 외침을 생생하게 되살리는 데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콘텐츠로 광복의 의미를 전하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index@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