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라진 기자] 한국거래소가 주식 거래 시간을 12시간으로 늘리는 방안을 두고 회원사인 증권사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최근 증권사들에게 'KRX 거래시간 연장 관련 의견 수렴' 공문을 발송했다. 거래소는 주식 거래시간을 늘리는 방안 추진을 위해 금융당국과도 소통 중이다.
정규장 거래를 기존 오전 9시에서 8시, 혹은 7시로 앞당겨 거래시간을 늘리고, 오후 3시 40분~8시까지는 애프터마켓을 열어 시간을 늘리는 내용의 방안이다.
또한 프리마켓을 오전 8시~8시 30분까지 열고 시가 단일가 거래를 8시 30분~9시까지 연 뒤 정규장은 원래대로 운영하는 다른 방안도 포함됐다. 아울러 애프터마켓은 오후 3시 40분부터 8시까지 연다.
업계에서는 거래소가 주식 거래 시간 확대를 추진하는 배경으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등 글로벌 거래소들이 24시간 거래체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점을 꼽고 있다. 또한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가 출범하면서 거래소가 넥스트레이드에 점유율을 뺏기고 이에 따라 수익이 줄어든 영향도 언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