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조성은 기자]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올해 시멘트 업계의 상반기 내수 판매가 33년 만에 2000만t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국내 시멘트사들의 상반기 시멘트 내수 출하량은 1888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 감소했다.
상반기 기준 지난 1992년 1976만t을 출하한 이래 33년 만에 2000만t을 넘지 못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시기인 1998년에도 2148만t,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인 2008년에는 2404만t으로 2000만t 대가 무너진 적은 없었다.
이에 따라 이달 중순께 발표될 삼표시멘트, 쌍용C&E, 한일시멘트, 아세아시멘트, 성신양회 등 국내 주요 시멘트사의 경영 실적도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