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허주열 기자] KG모빌리티(이하 KGM)가 2025년 임금협상을 순조롭게 마무리했다. 이로써 2010년 이후 16년 연속 무분규 기록을 이어 나가게 됐다.
1일 KGM에 따르면 전날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가 64.5%의 찬성률로 가결되면서, 2025년 임금협상을 최종 마무리 지었다.
KGM은 이번 합의안과 관련해 "신차 및 신사업 추진 전략과 기술력 강화 계획 등 KGM의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의지와 약속이 담겨 있으며, 이러한 믿음을 바탕으로 노경이 한발씩 양보하며 상호 간의 입장 차이를 해소할 수 있었다"라며 "노경 모두 소중한 일터와 일자리를 지키고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판매 물량을 증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정적인 노경 관계가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한 것이 무분규 타결의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KGM의 2025년 임금협상은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난달 30일에 마무리된 15차 협상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으며, 주요 내용은 △기본급 7만5000원 인상 △PI(Productivity Incentive, 생산 장려금) 등 총 350만원이다.
KGM 관계자는 "판매 물량 증대와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노동조합의 대승적인 합의와 직원들의 결단으로 16년 연속 무분규 협상 타결을 이뤄냈다"며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 지은 만큼 호평을 받고 있는 액티언 하이브리드 판매 물량 증대는 물론 고객 만족과 경영 효율 개선에 전 임직원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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