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신문의 날 20주년…李, 여야 "언론 중심축 역할 기대"


더팩트 '계속고용 시대, 한국의 자화상과 내일' 경제보도 우수상

왼쪽부터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비서실장, 김기정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회장,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수석,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김상규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수석부회장(더팩트 대표이사)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인터넷신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떡케이크 커팅식을 하고 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올해 20주년을 맞은 인터넷신문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주요 인사는 인터넷신문의 언론 중심축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협회)는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5 인터넷신문의 날 기념식과 인터넷신문 언론대상을 개최했다. 인터넷신문의 날은 2005년 7월 28일 인터넷신문이 법제화된 날을 기념해 협회가 정한 날이다.

행사에는 김기정 협회 회장과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수석,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비서실장,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김교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김효재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박종현 한국기자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관영 전북지사, 김영록 경남지사,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 등은 영상을 통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김기정 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협회는 법적으로 20살로, 창립된 지 24돌이다. 주요 언론단체 중 가장 젊다"며 "소속 언론사 지식과 정보, 에너지를 한데 모아 새로운 언론 환경을 선도하는 단체로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한 이규연 홍보수석은 축사를 대독하며 "20년간 언론환경은 급격한 변화를 겪었다. 언론윤리를 실천하고 책임감 있게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며 "디지털 미디어의 국민적 큰 신뢰를 받도록 본질 가치를 갖춰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율성을 바탕으로 집필 정신을 지켜나가도록 정부도 공정한 미디어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인터넷신문의 더 큰 발전과 건승을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김기정 한국인터넷신문협회장과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김교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인터넷신문의 날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를 대신해 참석한 이기헌 비서실장은 "앞으로 대한민국 최정예 언론으로서 큰 역할을 해주기를 강력히 부탁드린다"며 "헌법과 민주주의, 국민의 삶도 지킬 수 있다. 국회는 언론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인터넷 언론과 함께하겠다"라고 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AI(인공지능)와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며 유통 속도가 어느 때보다 빨라졌고, 언론환경도 복잡하고 다양한 도전에 놓여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책임성과 투명성은 언론의 본질적 가치로서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교흥 국회 문체위원장은 "20년 동안 참 고생 많으셨다. 20년 동안 시대정신에 걸맞은 속도와 현장이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난해 계엄 이후 인터넷신문 존재를 우리 국민이 더 확연하게 느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후 주요 내빈이 인터넷신문의 날 20주년 기념식이라는 글귀가 적힌 떡을 자르는 커팅식 세레모니를 했다. 배진아 한국언론학회 회장이 심사위원장으로 심사 총평을 말했다. 언론계·학계 인사로 구성된 심사위는 3주간 심사를 거쳐 매체 부문 3개사, 보도 부문 17편을 선정했다.

매체 부문 대상은 <뉴스웨이>가 받았다. 매체 혁신 우수상은 <시사위크>가 받았다. 매체 사회적 책임 우수상은 <경인매일>이 받았다. 보도 부문 전체 대상은 <쿠키뉴스> 김은빈·최은희 기자 '이상한 나라의 세대분리법'이 받았다.

보도 부문 탐사보도 우수상은 △<뉴스후플러스> 박소현 기자의 '플랫폼기업의 구조적 착취 실태 추적' △<더스쿠프> 이지원·최아름·홍승주 기자의 '公共예식장 空空예식장: 아무도 말하지 않는 공공예식장의 일그러진 민낯'이 받았다.

△<시사위크> 김두완·이미정·제갈민·박설민·권신구·전두성·손지연 기자의 '2024 新마을버스 보고서' △<일요신문> 최희주·주현웅·남경식 기자의 '공공기관 임원 전수조사 탐사보도'도 수상했다.

2025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더팩트>의 계속고용 시대, 한국의 자화상과 내일 기획 보도가 2025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경제보도 부문 우수상에 선정됐다. /더팩트 DB

경제보도 우수상은 △오창영·박주선·김연지·김지원 기자의 '저성장 시대 퀀텀점프 기업의 성공 방정식' △<더팩트> 허주열·박은평·문은혜·김태환·황준익·이중삼·최의종·황지향 기자의 '계속고용 시대, 한국의 자화상과 내일'이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김태영·조혜경 기자의 '노후, K퇴직연금을 묻다: 미국·호주·일본에 비춰본 대한민국 퇴직연금의 현재와 대안' △<이투데이> 송영록·박민웅·김민서·강문정·김채빈 기자의 '두뇌유출'이 수상했다.

전문보도 우수상은 △<1코노미뉴스> 안지호·신민호·조가영 기자의 '고립 은둔 현주소' △<노컷뉴스> 박기묵·정재림·장윤우·최보금 기자의 '독이 된 녹색, 친환경의 배신: 숲이 위험하다' △<뉴스투데이> 박진영·이가민 기자의 '한국 은둔청년 실태와 해법'이 받았다.

△<여성경제신문> 김정수·김현우 기자의 '장애인 운전자의 이동권 실태와 제도 미비점에 대한 집중보도' △<쿠키뉴스> 신대현 '난임일기' △<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의 '지속가능한 공존의 미래를 위한 식물 존엄'도 수상했다.

지역보도 우수상은 △<노컷뉴스> 송정훈·최보금·박준현 기자의 '지방소멸 대기획-6·3대선 지방소멸 대응책 대해부: 어쩌다, 지방?' △<더스쿠프> 강서구·김정덕·이민우·이혁기 기자의 '지방소멸 막을 또 다른 대안, 컬처노믹스'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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