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11개월 만에 '7만전자'…테슬라 맞손 효과


22.7조 '잭팟' 계약 발표 후 장중 7만원 터치
일론 머스크 "삼성전자, 테슬라 차세대 A16 칩 생산 전담"

28일 삼성전자는 장중 7만원을 터치했다. 지난해 8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더팩트 DB

[더팩트|이한림 기자] 삼성전자가 11개월 만에 장중 7만원을 돌파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3시 9분 기준 장중 7만원을 터치했다. 개장 후 6만8200원에 출발해 상승 폭을 확대하면서 하루 만에 6%대 상승한 결과다.

삼성전자의 강세는 이날 글로벌 대형기업과 총 22조7648억원 규모의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하면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는 지난해 삼성전자 총 매출의 7.6%에 해당하며 반도체 부문 단일 고객 기준 최대급 계약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계약을 맺은 글로벌 대형기업이 테슬라였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주가는 더욱 탄력을 받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7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자사의 차세대 A16 칩을 삼성전자가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삼성의 새로운 대규모 텍사스 공장이 테슬라의 차세대 AI6 칩 생산을 전담하게 될 것"이라며 "이것의 전략적 중요성은 과장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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