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동국제강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 29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6.1% 감소한 수치다.
동국제강은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매출 8937억원, 영업이익 299억원, 순이익 92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 26.1%, 60.3% 감소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살펴보면 매출 1조6192억원, 영업이익 342억원, 순이익 1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3%, 63.3%, 77.8% 감소한 수치다.
동국제강은 상반기 야간 가동·제한 출하·셧다운 등 생산을 최적화하고 '디케이 그린바’(DK Green Bar)'와 '디-메가빔’(D-Mega Beam)' 등 고부가 철강재를 개발하며 수출 조직을 신설하는 등 수요 침체에도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장기화하는 업황 불황에도 차입 등 부채 축소 관리를 지속해 왔으며 분할 시점 대비 낮은 부채비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국제강은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기반으로 재무적 탄력성을 유지하며 전략적 투자와 성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동국씨엠은 매출 5018억원, 영업손실 150억원, 순손실 27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8% 감소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 적자 전환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 4.7% 감소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 적자 전환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조284억원, 영업이익 1억원, 순손실 17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1%, 99.9% 감소했다. 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동국씨엠은 열연강판 반덤핑 제소로 인한 원가 변동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기 어려워 수익 악화를 겪었다고 설명했다. 건설 가전 등 철강 전방 산업 업황 부진 장기화와 주요 수출국 관세 정책 변동, 환율 하방 압력 확대 등도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동국씨엠 관계자는 "철강 원소재에 단편적인 제소로 완제품인 냉연·도금·컬러류로의 우회 수출이 증가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라며 "저가형 중국산 도금·컬러강판에 대한 반덤핑 제소를 추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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