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올여름 '폴카 도트' 상품 인기…검색량 전년比 11배 급증


'무신사 월간 랭킹'서 상위권 차지
스윔 웨어·가방도 인기

무신사가 폴카 도트 디자인 구매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무신사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무신사는 올여름 '폴카 도트(Polka Dot)' 디자인 제품을 찾는 고객이 크게 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폴카 도트란 일정 간격으로 반복되는 동그란 점무늬를 의미한다. 한때 복고풍의 전형으로 여겨졌던 도트 무늬는 Y2K 트렌드와 맞물려 여름철 활용도 높은 스타일링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무신사가 최근 한 달간 스토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도트 블라우스(2700%) △도트 스커트(2544%) △도트 반소매(1641%) 등 관련 상품의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도트 관련 키워드를 모두 포함하면 총 검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는 '무신사 월간 랭킹'에서도 확인된다. 에이이에이이의 '도트 스몰 레터 티'는 지난 6월 월간 랭킹에서 반소매 티셔츠 카테고리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지난 4월 발매된 이후 현재까지 1만5000개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디자이너 브랜드도 25SS 시즌에 도트 관련 아이템을 잇달아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케이팝 아이돌이 착용한 원피스로 입소문을 탄 루루서울은 이번 시즌에만 '도트 반소매 후디', '도트 오프숄더 탑'과 같은 포인트 상의부터 '폴카 도트 실크 드레스', '도트 홀터 드레스', '프렌치 도트 드레스' 등 다양한 도트 패턴의 원피스를 출시했다. 소재, 도트 크기, 색감을 다채롭게 구성해 각기 다른 무드를 연출한 점이 돋보인다.

바캉스 시즌을 맞아 도트 무늬가 적용된 스윔 웨어도 주목받고 있다. 일리고의 '도트 러플 비키니'는 잔잔한 도트 패턴에 러플 디테일을 적용한 제품으로 러블리한 무드를 담았다.

패션 잡화에서도 도트 패턴 인기가 두드러진다. 세르의 '뉴 도트 이지 백'과 마스마룰즈의 '래빗 에코 백 에어리 도트'는 무신사 랭킹에서 에코백 부문 3위와 4위를 차지하며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갖춘 여름 데일리백으로 주목받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폴카 도트는 여름철에 시원하면서도 경쾌한 인상을 줄 수 있으며 크기와 색깔에 따라 여러 무드의 스타일링이 가능하다"며 "여름 시즌 다양한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도트 패턴 상품을 선보이면서 도트 패턴 상품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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