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올해 2분기 영업익 2048억…전년比 56.7%↑


당기순이익 187% 증가…연간 수주 목표 34% 기록

삼성중공업은 올해 2분기 매출 2조6830억원, 영업이익 2048억원, 당기순이익 2124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삼성중공업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 204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6.7% 증가한 수치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2분기 매출 2조6830억원, 영업이익 2048억원, 당기순이익 2124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 56.7%, 187.0% 증가한 수치다. 전 분기 대비 각각 7.6%, 66.4%, 135.7%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 5조1773억원, 영업이익 3279억원, 당기순이익 302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 6.1%, 57.2%, 269.8% 증가했다. 현재까지 연간 수주 목표 98억달러 34%(33억달러)를 기록했다. 상선은 목표 45%(26억달러), 해양은 17%(7억달러)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2분기 조업일수 증가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늘었으며, 매출 확대에 따른 고정비 감소 효과와 고수익 선종의 매출 비중 증가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하반기 수주도 순조로운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상선 부문은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대형 에탄운반선 등 가스선 중장기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1만2000TEU 이상급 컨테이너선 친환경 교체 수요, 노후선 비중이 높은 유조선의 신조 발주 증가도 기대했다.

해양 부문은 최근 아프리카 지역 선주와 해양생산설비 예비 작업에 계약을 체결하고 본 계약을 앞두고 있다. 연내 발주 가능성이 큰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 설비) 안건에 집중, 신규 FLNG 프로젝트 FEED 입찰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분기 2000억원 규모 영업이익 달성은 2014년 2분기 이후 11년만"이라며 "연초 제시한 가이던스 매출 10조5000억원, 영업이익 63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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