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선영 기자] 한국은행이 24일 '2025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하며 방홍기 국제협력국장과 주재현 외자운용원장을 1급(국장급)으로 승진시켰다. 임기 9개월을 남겨둔 이창용 총재 체제의 마지막 하반기 인사로, 조직 안정성과 균형에 초점을 맞춘 결정으로 해석된다.
1급 승진자는 △방홍기 국제협력국장 △주재현 외자운용원장 △임건태 금융통화위원회실장 △양양현(기획협력국) △김충화·이덕배·이종한·최영주(이상 인사경영국)다.
1급 이동 인사도 있었다. △박정규(커뮤니케이션국) △이민규(인사경영국) △이정헌(금융시장국) △송대근(국제국) △진수원(국제협력국) 등이 각각 보직을 옮긴다.
방홍기 국장은 만 50세로, 지난해 최연소 국장 발탁에 이어 1년 만에 1급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주재현 원장은 경력직 출신으로 외자운용 전문성을 인정받아 상반기 원장 취임 후 곧바로 1급에 올랐다. 주요 부서장 출신의 1급 승진은 드문 사례로 '실력주의' 인사라는 평가다.
2급 승진자는 총 14명으로 본부 및 지방 조직에서 고르게 발탁됐다. 승진자는 △양희정·이진원(IT전략국) △조용범(인사경영국) △권성택·윤용준(조사국) △성병묵(금융시장국) △신성환(금융결제국) △배성익(대구경북본부) △김병조(전북본부) △김동휘(제주본부) △김성준·김영석·오영길·장희창(인사경영국)이다.
2급 이동은 총 8명이다. △이재원(기획협력국) △임진수(커뮤니케이션국) △박준서·손진식(경제교육실) △박용진(IT전략국) △고원홍·금재명(인재개발원) △임인혁(경제통계1국)이 자리를 옮겼다.
△서정석(금융안정국) △문신철(금융업무국) △이동규(발권국) △김철우(외자운용원) △유영휘(감사실) △최문성(경기본부) △김대용·이종성(인사경영국) 등도 주요 보직에 배치됐다.
한은은 △3급 승진자 14명 △4급 승진자 16명 △5급 이동자 8명 등 전반적인 조직 관리에 초점을 둔 인사를 함께 발표했다.
한편, 지난 2022년 4월 임명된 이 총재는 내년 4월 임기가 만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