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황지향 기자]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7조5160억원, 영업이익 5389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4%, 영업이익은 22.7% 증가한 수치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1분기에 501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 이를 또 한 번 경신했다.
주요국 통상 정책 변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비계열 영업 확대와 선대 운영 합리화를 통한 원가 개선이 실적 향상에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사업부문별로는 물류 부문이 해외 내륙운송 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2조5889억원의 매출과 203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해운 부문은 비계열 고객 증가로 매출 1조3602억원, 영업이익 2002억원을 올렸다. 유통 부문은 부품 물량 확대에 따라 매출 3조5669억원, 영업이익 1354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 경영과 관련해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무역 위축과 경기 둔화 등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원가 경쟁력과 자산 효율성 강화 등을 통해 수익성 중심의 성장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원가 경쟁력 강화에 힘쓰는 한편 자산 효율성 향상을 통한 수익성 중심 성장 기조를 유지하며 불확실성 파고를 넘겠다"며 "앞으로도 단기적인 시장 대응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하는 전략을 실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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