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 마감…오픈 AI 악재에 반도체주 타격


다우 0.4%·S&P500 0.06%↑…나스닥 0.39%↓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오픈AI·소프트뱅크의 프로젝트 난항 소식에 혼조 마감했다. /AP·뉴시스

[더팩트 | 공미나 기자] 뉴욕증시가 오픈AI발 반도체 악재 속 혼조 마감했다. S&P500은 소폭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다우 지수도 0.4% 상승했다. 반면 나스닥은 소폭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79.37포인트(0.40%) 오른 4만4502.4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4.02포인트(0.06%) 상승한 6309.62에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1.49포인트(0.39%) 내린 2만892.69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S&P500 지수는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올 들어 11번째 사상 최고점 경신이다. 2분기 실적 시즌을 맞아 대형주 실적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쏠린 영향으로 보인다.

반도체주는 오픈AI 발 악재로 일제히 하락했다. 소프트뱅크와 오픈AI의 5000억달러 규모 인공지능(AI) 프로젝트가 시작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가 반도체주 매도세를 부추겼다.

브로드컴은 3.34%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2.54%, TSMC는 1.78% 하락했다. 반도체 종목들의 모임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76% 떨어졌다.

시장은 이번 주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23일 나올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테슬라 실적이 향후 증시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관세 동향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오는 28~29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중국과 만날 것이며, 내달 12일로 예정된 관세 유예 시한 연장을 논의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mnm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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