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문화영 기자] LF가 운영하는 헤지스(HAZZYS)는 다음 달 1일까지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스페이스 H'에서 2026년 봄·여름 시즌(26SS) 글로벌 수주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수주회는 기존 LF 본사에서 진행되던 형식을 탈피해 브랜드 정체성을 상징하는 시그니처 공간 '스페이스 H' 전 층을 활용한 통합 컨벤션으로 기획됐다. 중국·대만·베트남·인도·러시아 등 글로벌 핵심 바이어들이 직접 참석해 헤지스의 새로운 시즌 컬렉션을 가장 먼저 만난다.
헤지스는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하는 AI 콘텐츠 영상을 통해 시즌 컬렉션을 한층 더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감도 높은 비주얼과 브랜드 메시지를 디지털 기술로 구현해 컬렉션의 매력을 각국 글로벌 바이어들에게 보다 직관적이고 인상 깊게 전달할 계획이다.
테마는 '로얄 패밀리 어페어'로 브랜드의 뿌리이자 정체성인 영국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프리미엄 클래식 캐주얼을 제안한다. 봄 컬렉션은 영국 '윈저성'에서 영감을 얻은 왕실의 우아함을 담았고 여름 컬렉션은 잉글랜드 콘월 남서쪽의 '실리 제도'를 모티브로 한다. HRC(헤지스 로얄 클럽) 컬렉션은 19세기 영국 상류층의 스포츠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액티브 클래식 캐주얼 라인이다.
이번 시즌부터는 기존 남·여성복, 액세서리 라인에 더해 키즈와 펫 라인까지 전개하며 가족이 함께 입는 '패밀리 룩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한다.
행사장 내에는 헤지스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제품들로 구성된 '아이코닉 시리즈 존'과 강아지 캐릭터 '해리(Harry)'를 테마로 한 전용 공간인 '해리 스토어'도 마련된다. 올해 브랜드 론칭 25주년을 맞은 헤지스는 영국적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한 '정통 프리미엄 클래식' 디자인 정체성을 명확히 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LF 헤지스 관계자는 "국적을 초월해 전 연령층과 반려 가족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패밀리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며 "각국 바이어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현지 문화와 트렌드를 반영한 클래식 라인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