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공미나 기자] 이상경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모하메드 알리 알 쇼라파 아부다비 자치행정교통부 의장과 만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스마트시티 진출을 모색했다.
17일 국토부는 이상경 제1차관이 서울 정동 국토발전전시관에서 모하메드 알리 알 쇼라파 아부다비 자치행정교통부 의장과 만나 한-UAE 간 도시 및 교통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모하메드 의장은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 참석차 방한해 지난 15일 부산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축사를 전했다.
이 차관은 이번 면담에서 "한국은 AI, 디지털트윈, 로봇 등 첨단 기술을 도시 전반에 적용해 효율적인 도시 운영이 가능한 미래 도시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러한 기술과 경험을 통해 아부다비를 친환경 미래 도시로 개발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모하메드 의장은 "이번 방한은 한국의 도시건설 및 인프라 구축 경험과 기술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향후에도 양 부처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아부다비는 UAE 전체 면적의 86%, 석유 매장량의 94%를 차지하며 경제 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핵심 토후국이다. 국토부는 그간 아부다비 자치행정교통부와 고위급 면담을 진행하며 수소 생산 및 충전시설 구축 등 기술협력 사업 추진 등을 협력해 왔다.
이 차관은 "양측이 추진 중인 수소 생산 및 충전 기술 확보를 위한 협력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수소도시 개발과 수소에너지 분야에 대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제안했다.
국토교통부는 교통인프라 발전플랜트 등 대규모 프로젝트 발주가 이어지고 있는 아부다비에 주목하고 우리 기업의 참여를 지원해 '202 해외건설 500억불 수주' 달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