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T, 삼성전자와 국내 중소·중견기업에 특허 200건 제공 


기술나눔 희망 기업 내달 28일까지 접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17일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기술나눔을 추진해 총 200건의 특허를 국내 기업에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 KIAT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삼성전자와 손잡고 국내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200건의 특허를 제공한다.

KIAT는 17일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기술나눔을 추진해 총 200건의 특허를 국내 기업에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술나눔은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해 대기업, 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무상으로 이전하는 사업이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참여해 지난해까지 673개 기업에 1210건의 특허를 무상으로 이전한 바 있다.

이번 삼성전자 기술나눔 대상은 차세대 통신(모바일기기·차량용 무선 통신 등 128건), 스마트홈·헬스케어(디스플레이·가전·영상·음향기기·의료기기 등 72건) 분야의 특허들이다.

KIAT는 기술나눔 설명회를 다음 달 14일 개최하고 사전 상담 수요를 신청받아 기업상담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기술나눔을 희망하는 기업은 다음 달 28일까지 온라인 신청시스템을 통해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심의를 거쳐 확정되면 무상으로 특허권을 이전받을 수 있다.

민병주 KIAT 원장은 "미국 관세 여파 등으로 국제 경제가 요동치고 있다"며 "이번 기술 도움이 중소·중견기업의 연구개발 역량 및 신산업 대응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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