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선의 '파이브가이즈', 2년 만에 매각하나…"결정된 것 없어"


국내에 들어온 지 2년 만에 '매각설'
김동선 부사장, 사업 추진 전 과정 주도한 바 있어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지난 2023년 국내에 도입한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가 매각을 검토 중이다. /더팩트DB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한화갤러리아가 미국 수제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Five Guys)'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갤러리아는 17일 공시를 통해 "파이브가이즈 브랜드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글로벌 본사와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방향성이 결정된 바는 없다"며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면 또는 1개월 이내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브가이즈는 미국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다. 지난 1986년 미국 버지니아를 시작으로 현재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약 20개국에 진출해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3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은 자회사 에프지코리아를 설립해 파이브가이즈를 국내에 들여와 지난 2023년 6월 강남에 1호점을 냈다.

현재 압구정, 광교 등에서 7개 매장이 있으며 오는 25일에는 서울 용산에 8호점을 연다. 올해 하반기까지 일본 법인을 설립해 도쿄 등에 7개 매장을 열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에프지코리아는 법인 설립 첫해인 지난 2023년 매출 100억원, 영업손실 13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 465억원, 영업이익 34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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