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계속고용 시대' 기획…2025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우수상 수상


경제보도 부문 우수상 선정…오는 28일 시상식

2025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더팩트>의 계속고용 시대, 한국의 자화상과 내일 기획 보도가 2025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경제보도 부문 우수상에 선정됐다. /더팩트 DB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더팩트>의 '계속고용 시대, 한국의 자화상과 내일' 기획 보도가 2025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경제보도 부문 우수상에 선정됐다. '계속고용 시대, 한국의 자화상과 내일'은 인공지능·고령화·노동 유연화 등 복합적 구조 변화 속에서 고용 불안과 퇴직 문제, 세대 갈등 등 한국 사회의 노동시장 현실을 짚으며 제도적 해법을 모색하고자 지난해 연말 기획·보도됐다(관련기사☞[계속고용 시대ⓛ] 정년 이후 근무, '선택' 아닌 '필수').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14일 2025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수상작을 발표했다. 올해로 9회를 맞은 이번 시상은 한국언론학회 배진아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언론계·학계 인사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3주간의 심사를 거쳐 매체 부문 3개사, 보도 부문 17편을 선정했다.

매체 부문 대상의 영예는 <뉴스웨이>(대표 황의신)가 안았다. 뉴스웨이는 중소 언론사로는 이례적으로 자체 콘텐츠 관리 시스템(CMS)을 구축하고, 내부 기술 인력으로 콘텐츠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직접 운영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기술 자립은 지속 가능한 혁신과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한 모범 사례로 꼽혔다. 특히 외부 환경에서도 자체 기술 내재화를 통해 실행 가능한 전환 모델을 제시한 점이 돋보였다.

매체 혁신 우수상은 <시사위크>(대표 이형운)가 수상했다. 시사위크는 2024년 12월 14일부터 지난 1월 10일까지 기후위기 연구의 최전선인 남극 세종과학기지를 직접 방문해 '기후변화와 남극 생태·자연환경 변화'에 대한 장기 취재를 진행했다. 이는 2018년 세종과학기지 준공 30주년 행사 이후 인터넷신문으로서는 처음 시도된 28일간의 현장 탐사 사례다.

매체 사회적 책임 우수상은 <경인매일>(대표 김형근)이 수상했다. 경인매일은 안산을 중심으로 경기도권의 복합적인 지역 문제를 언론 본연의 사명으로 꾸준히 보도하며, 지역 주민과 밀착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신문과 중소신문의 이중 위기 속에서도 지역성과 공공성을 지키며, 인터넷신문으로의 전환과 플랫폼 확장을 통해 능동적으로 대응한 점이 주목받았다. 또 지역사회와 연계한 공익활동을 지속하며, 수도권 내 소외된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해 온 점에서 언론의 공적 책임을 실천한 사례로 평가받았다.

올해로 9회를 맞은 2025 인터넷신문 언론대상은 한국언론학회 배진아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언론계·학계 인사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3주간의 심사를 거쳐 매체 부문 3개사, 보도 부문 17편을 선정했다. 보도 부문 수상작. 총 17점매체명 가나다순. /한국인터넷신문협회

보도 부문 전체 대상은 <쿠키뉴스> 김은빈·최은희 기자의 "이상한 나라의 세대분리법"이 수상했다. 이 기획은 '세대 분리' 기준이 청년층의 자립과 주거권에 어떤 제약으로 작용하는지를 심층적으로 파고든 보도로, 인터뷰·통계·제도 분석을 통해 복지제도의 구조적 문제를 구체적으로 드러냈다. 기존에 제기된 문제를 재구성한 것이 아니라 그동안 조명되지 않았던 복지 사각지대 문제를 새롭게 발굴해 보도한 첫 시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보도 부문 탐사보도 우수상은 △<뉴스후플러스> 박소현 기자의 "플랫폼기업의 구조적 착취 실태 추적" △<더스쿠프> 이지원·최아름·홍승주 기자의 "公共예식장 空空예식장: 아무도 말하지 않는 공공예식장의 일그러진 민낯" △<시사위크> 김두완·이미정·제갈민·박설민·권신구·전두성·손지연 기자의 "2024 新마을버스 보고서" △<일요신문> 최희주·주현웅·남경식 기자의 "공공기관 임원 전수조사 탐사보도"가 수상했다.

경제보도 우수상은 △ 오창영·박주선·김연지·김지원 기자의 "저성장 시대 퀀텀점프 기업의 성공 방정식" △<더팩트> 허주열·박은평·문은혜·김태환·황준익·이중삼·최의종·황지향 기자의 "계속고용 시대, 한국의 자화상과 내일"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김태영·조혜경 기자의 "노후, K퇴직연금을 묻다: 미국·호주·일본에 비춰본 대한민국 퇴직연금의 현재와 대안" △<이투데이> 송영록·박민웅·김민서·강문정·김채빈 기자의 "두뇌유출"이 수상했다.

전문보도 우수상은 △<1코노미뉴스> 안지호·신민호·조가영 기자의 "고립 은둔 현주소" △<노컷뉴스> 박기묵·정재림·장윤우·최보금 기자의 "독이 된 녹색, 친환경의 배신: 숲이 위험하다" △<뉴스투데이> 박진영·이가민 기자의 "한국 은둔청년 실태와 해법" △<여성경제신문> 김정수·김현우 기자의 "장애인 운전자의 이동권 실태와 제도 미비점에 대한 집중보도" △<쿠키뉴스> 신대현 "난임일기" △<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의 "지속가능한 공존의 미래를 위한 '식물 존엄'"이 수상했다.

지역보도 우수상은 △<노컷뉴스> 송정훈·최보금·박준현 기자의 "지방소멸 대기획-6.3대선 '지방소멸 대응책' 대해부: 어쩌다, 지방?" △<더스쿠프> 강서구·김정덕·이민우·이혁기 기자의 "지방소멸 막을 또 다른 대안, '컬처노믹스'"가 수상했다.

2025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시상식은 오는 28일 오후 4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되는 '인터넷신문의 날 20주년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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