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美 재계 모임 참석 후 귀국…"열심히 하겠다"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 콘퍼런스 참석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선밸리 콘퍼런스에 참석한 뒤 14일 오전 귀국했다. 사진은 지난해 6월 미국 출장을 마친 이 회장이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로 입국하는 모습.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미국 출장길에 올랐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4일 귀국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6시 40분쯤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했다.

그는 지난 9~13일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열린 선밸리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선밸리 콘퍼런스는 전 세계 미디어·IT 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행사로, 이른바 '억만장자들의 여름 캠프'로 불린다. 미국 투자사 앨런앤드컴퍼니에서 1983년부터 매년 주최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밥 아이거 디즈니 CEO, 팀 쿡 애플 CEO,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CEO, 짐 랜존 야후 CEO, 메리 바라 GM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앤디 제시 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 설립자,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 CEO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 회장은 해외 출장과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 "여러 일정을 하느라 피곤하다"고 짧게 답했다.

이어 삼성전자 하반기 실적에 대해서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오는 17일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 의혹 사건에 대한 대법원 최종 선고를 앞두고 있다. 재계는 사법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한 이 회장이 글로벌 경영에 더욱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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