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 4주 만에 하락 전환…ℓ당 1667.5원


서울 1740.2원·울산 1641.0원
경유 가격도↓

12일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둘째 주 전국 휘발유값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0.6원 내린 1667.5원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이한림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4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둘째 주(6~1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보다 0.6원(이하 리터당) 내린 1667.5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이 지난주보다 3.4원 하락한 1740.2원을 기록해 가장 높았고, 같은 기간 4.8원 내린 1641.0원으로 가장 낮은 곳으로 나타났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1677.0원으로 높았고, 기름값이 가장 낮은 알뜰주유소는 1631.1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휘발유 평균 가격은 이란과 이스라엘의 휴전에도 후티 반군의 홍해 상선 공격 재개 등 여파로 국제유가가 올랐으나, 미국의 관세 위협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의 8월 증산 확대 결정 등에 상승 폭이 둔화했다.

경유도 약세를 보였다. 7월 둘째 주 경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2원 하락한 1530.2원을 기록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이란과 이스라엘 간 휴전 합의 이후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음 주에도 주유소 가격이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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