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진행하는 ‘2025년 제2차 온실가스 국제감축 타당성조사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한수원는 산업부와 코트라(KOTRA)가 진행하고 있는 ‘2025년 제2차 온실가스 국제감축 타당성조사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 법인 또는 기관이 국제 온실가스 감축 실적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의 ‘예비 및 본 타당성 조사’를 지원하는 것이다.
파리협정에 따라 우리 기업이 해외 특정 국가에서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하면 국가 간 협의를 통해 해당 실적을 우리나라의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실적으로 이전할 수 있다.
한수원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및 에너지라이프와 함께 키르기스스탄의 수도인 비슈케크 지역에 히트펌프를 설치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온실가스 감축량의 국내 이전 가능성에 대한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키르기스스탄은 전력의 약 90%를 수력에 의존하고 있지만, 강수량이 적은 겨울철에는 화석연료 사용으로 대기의 질이 악화하는 사회적인 문제를 갖고 있다.
한수원은 6개월의 예비 타당성 조사기간 동안 히트펌프 기술, 사업 경제성 등을 통해 본 사업화를 위한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공영곤 한수원 수소융복합처장은 "배출권 국내 이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신사업 개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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