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태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필리핀 등 7개국에 상호 관세 서한을 추가로 발송했다.
9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필리핀과 브루나이, 몰도바, 알제리, 이라크, 리비아, 스리랑카 등 7개국에 새로운 관세율을 적시한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번 통보의 관세율은 필리핀 20%, 브루나이·몰도바 25%, 알제리·이라크·리비아·스리랑카 30% 등이다.
지난 4월 2일 발표한 상호 관세 대비 필리핀은 3%, 브루나이는 1% 높아진 반면 알제리는 같았고 이라크(9%)와 리비아(1%)와 스리랑카(14%)는 오히려 낮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전 한국과 일본 등 14개국 정상에게 먼저 관세 서한을 발송했다. 4월과 비교해 한국은 25%로 같았고 일본은 24%→25%로 1% 올랐다.
이 외에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남아프리카공화국, 라오스, 미얀마,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튀니지,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세르비아, 캄보디아, 태국 등에 서한을 보냈다.
다만, 이달 9일까지였던 유예 기간은 8월 1일까지로 연장했다.
한편, 지금까지 상호 관세가 적용된 21개국에 대한 관세율은 20%~40%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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