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7 대책 피한 서울 아파트 청약, 1순위 4만명 넘게 몰려


'오디에르 포레'·'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 등 2곳 1순위 마감
6·27 부동산 대책 시행일 하루 전날 모집 공고낸 단지

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성수동 오티에르 포레와 영등포동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에 총 4만명이 넘는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박헌우 기자

[더팩트|이한림 기자] 정부의 6·27 부동산 대책이 적용되지 않는 서울 아파트 2개 단지에 4만명이 넘는 청약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건설될 '오티에르 포레'는 전날 1순위 청약에서 40가구 모집에 2만7525명이 접수했다. 경쟁률은 688.1대 1이다.

오티에르 포레에 청약 통장이 몰린 배경으로는 성수동에서 8년 만에 등장하는 민간 분양 재건축 단지로, 10억원가량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면서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한 서울 영등포동 소재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도 경쟁률 191.3대 1로 전 타입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이 단지는 83가구 모집에 1만5882명이 접수했다.

두 단지는 6억원 이상의 주택담보대출을 제한하는 내용 등이 담긴 6·27 부동산 대책 시행일 하루 전날에 모집 공고를 내면서 해당 규제를 받지 않는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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