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병욱 기자] 한국공학한림원이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로 미래 공학 인재 양성과 공학 문화 확산을 위한 'NAEK 영 페스티벌'을 11~12일 이틀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콘퍼런스룸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공학 전공 대학(원)생 대상 멘토링과 포럼, 초등학생 대상 프로그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공학의 가치를 함께 나누고, 미래 공학 인재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공학 문화 확산과 미래 리더 양성에 이바지하는 특별한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 첫날인 11일에는 2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전에는 공학한림원 회원이자 각 분야를 대표하는 석학들이 함께하는 'NAEK 구루 멘토링'이 예정돼 있다.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사장, 차기철 인바디 회장, 전혜정 LG전자 인공지능연구소 연구위원 등 9명의 멘토가 공학계 청년 멘티들에게 진로와 커리어에 대한 생생한 경험담과 조언을 전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공학계에서 활약하는 젊은 리더들의 강연 중심의 ‘NAEK 영 리더스 포럼’이 이어진다. AI 스타트업 대표이자 관련 분야 전문가인 신정규 래블업 대표,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 박지은 펄스나인 대표가 연사로 나선다. 강연과 청년 패널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기술 주도 사회에서의 청년 역할을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12일에는 초등학생 대상 프로그램 '주니어 공학 올림픽(NAEK-Pic, 넥픽)'이 하루 종일 진행된다. 아이디어톤과 메이커 활동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주어진 주제에 대해 아이들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공학 원리를 활용한 작품을 제작하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첫선을 보이며 호평을 받은 '넥픽'은 올해 콘텐츠와 커리큘럼을 한층 강화해 미래 공학 인재들에게 공학의 즐거움을 자연스럽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은 "이번 행사는 공학한림원이 다음 세대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이자, 미래 세대와 함께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청년과 아이들이 스스로 공학의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공학한림원은 창립 30주년 기념 본행사를 오는 10월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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