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인천-아시아나 화물, 통합 앞두고 '소통 중심' 조직문화 정비


대표와 점심·현장 간담회·협업 과제 등

에어인천은 서울 강서구 마곡동 원그로브에 사무실을 새로 마련해 영업본부 이전을 끝으로 물리적 결합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에어인천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에어인천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가 오는 8월 1일 국내 첫 통합 화물전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조직문화 정비에 나섰다.

에어인천은 서울 강서구 마곡동 원그로브에 사무실을 새로 마련해 영업본부 이전을 끝으로 물리적 결합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앞으로 화학적 결합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조직 내 소통과 협업 문화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8월부터 '대표이사와 톡톡 릴레이 점심'을 운영한다. 대표이사가 구성원들과 식사를 함께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자리로, 개선 과제와 아이디어를 수시로 공유하는 투명한 소통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현장 중심의 운영 개선을 위한 '프론트라인(FRONTLINE) 간담회'도 매월 정례화한다. 현장 운영자와 실무자가 직접 만나 고객 관점에서 업무를 점검하고, 안전한 작업 표준을 공동으로 만들어가는 협의의 장이다.

부서 간 경계를 허물고 협업 문화를 조성하는 '통(通)하다 프로젝트'도 추진된다. 에어인천과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직원이 한 팀을 이뤄 공통 과제를 수행하면서 상호 이해와 시너지를 도모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외에도 '안전운항 선포식'과 'WE GO! 워크숍', 자원봉사 및 동호회 활동 지원 등을 통해 구성원 간 신뢰와 공동체 의식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에어인천 관계자는 "구성원들이 자연스럽게 하나 되어 더 빠르고, 더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속도는 물론 안전도가 향상되는 새로운 항공물류 표준을 만들어 국내외 항공물류 업계가 주목하는 성공적인 조직 통합 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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