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열기 무섭네"…6월 소비자물가 2.2%…가공식품 4.6%↑


통계청 6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

6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2%대를 기록하며 반등했다. /뉴시스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6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2%대를 기록하며 반등했다. 서민들이 자주 찾는 식품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

2일 통계청의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31로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 월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들어 1월 2.2%, 2월 2.0%, 3월 2.1%, 4월 2.1% 등 4개월 연속 2%대를 기록한 뒤 5월에는 1.9%로 떨어졌다가 한 달 만에 다시 2% 대로 뛰어올랐다.

지난 1월(2.2%)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농축수산물(1.5%)과 공업제품(1.8%), 전기·가스·수도(3.1%), 서비스(2.4%) 가격이 모두 상승했다.

특히 서민들이 자주 찾는 먹거리 가격이 크게 올랐다. 식품 물가지수는 125.18로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고, 가공식품은 124.5로 전년 동월 대비 4.6% 올랐다. 생선과 해산물 등 신선어개는 118.18로 전년 동월 대비 7.5% 상승했다.

전기·가스·수도(3.1%) 요금도 일제히 뛰었다. 도시가스는 6.9%, 지역난방비는 9.8% 올라 상승세를 견인했다.

서비스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 가전제품 수리비(25.8%)와 보험 서비스료(16.3%)가 오르면서, 전체 개인 서비스 가격은 3.3% 뛰었다. 또 사립대학교 납입금이 5.2%, 치과 진료비가 3.2% 오르면서 공공서비스는 1.2% 상승했다. 집세는 0.8% 올랐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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