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라진 기자] 식물 세포 기반 바이오 소재 전문기업 지에프씨생명과학이 코스닥 상장 첫날 '따블(공모가 대비 2배 상승)'을 기록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에프씨생명과학은 공모가(1만5300원) 대비 112.75%(1만7250원) 상승한 3만2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93.14% 오른 2만9550원에 형성됐다. 장중 4만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이날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했다.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100번째 기업이다.
2022년 설립된 지에프씨생명과학은 화장품과 식품, 제약 분야에 활용되는 천연 바이오 소재의 연구개발부터 효능테스트까지 원스톱으로 수행하는 기업이다. 스킨 마이크로바이옴, 엑소좀, 스킨부스터 등 융복합 소재를 자체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또한 제조사개발생산(ODM) 사업을 통해 제품 기획부터 제형 연구까지 고객 맞춤형 혁신 제품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68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 142% 성장한 수준이다. 올해 1분기 매출은 45억원, 영업이익은 4억원을 냈다.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앞서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443.69대 1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인 1만5300원에 확정했다. 일반 청약에서는 경쟁률 2161.33대 1을 보이며 흥행했다.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스킨 마이크로바이옴과 RNA 기반 피부질환 치료제 연구를 위한 핵심 연구장비 구입에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스킨부스터 및 필러 생산 설비 구축에도 자금을 투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