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공미나 기자] 교통의 요지 영등포에 650여 세대의 아파트가 새롭게 들어선다. 대우건설과 두산건설이 공급하는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다. 뛰어난 입지는 물론 스트레스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가 적용되지 않고,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2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써밋갤러리에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 견본주택이 개관했다.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5가 32-8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33층, 5개동, 총 659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영등포 1-13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4000여 세대 규모의 영등포 뉴타운 정비사업지 내 핵심 입지에 있다.
이 중 전용 59~84㎡, 175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 별로는 △59㎡A 17세대 △76㎡ 41세대 △84㎡A 13세대 △84㎡C 87세대 △84㎡D 17세대다.
◆ 여의도·광화문 접근성 좋고, 지하철역 2분 거리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는 5호선 영등포시장역와 도보로 약 2분 거리다. 1호선·KTX 영등포역과도 800여m 거리다. 여의도, 광화문 등 주요 업무지구와 가깝고 신안산선, GTX-B 등 교통 호재도 있다.
인근에 다양한 상업시설도 갖췄다. 타임스퀘어,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코스트코, 영등포시장 등이 도보권에 자리한다. 이 밖에도 이대목동병원, 한강성심병원 등의 종합병원, 영등포구청과 도서관, 문화시설 등 각종 인프라가 인접해 있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지어진다.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GX룸을 비롯해 자녀를 위한 어린이집과 작은도서관, 독서실 등 교육특화 시설도 함께 마련된다.
분양가는 전용 59㎡은 11억9340만원~12억7080만원, 전용 76㎡은 13억9600만원~15억3930만원, 전용 84㎡은 15억7410만원~16억9740만원이다. 평(3.3㎡)당 약 4800만원이다.
2017년 입주한 인근 아크로타워스퀘어와 비교하면 약간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금액이다. 아크로타워스퀘어는 이달 전용 59㎡와 전용 84㎡가 최근 각각 14억원 중반, 18억원대에 거래됐다.
◆ 임대 수익도 챙긴다…세대 분리 옵션 가능
단지는 전 세대 남향 위주 배치됐다. 세대 내부는 타입에 따라 맞통풍 구조, 'ㄱ'자 주방 설계, 현관 팬트리, 드레스룸 등 특화 설계가 적용됐다.
이날 견본주택에는 일반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84㎡C 타입 유니트가 마련됐다. 이 타입의 특징은 '한 지붕 두 가구'로 불리는 '세대 분리' 옵션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타입은 입구 쪽에 가벽을 설치하고 입구를 하나 더 추가해 마치 두 세대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방 하나와 분리된 화장실이 포함된 약 6평 짜리 공간에 전세나 월세를 놓는다면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분양 관계자는 "세대 분리 옵션에 대한 수요자들의 호응이 좋다"며 "주요 업무지구와 가깝고 역도 가까워 입지가 좋아 임대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청약은 오는 7월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9일 2순위 순으로 접수 받는다. 15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28일부터 30일까지 3일 간 정당 계약을 실시한다.
수도권 거주자(서울 거주자 우선) 중 청약통장 가입 12개월 이상, 예치금 충족 조건을 갖춘 만 19세 이상 성인은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전체 일반공급 물량(가점제 40%) 중 60%를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입주는 2029년 1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