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콜마비앤에이치는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바탕으로 실적 반등과 외형 성장을 동시에 이뤄내며 증권가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DS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콜마비앤에이치의 올해 실적을 매출 6350억원(+3% YoY), 영업이익 320억원(+30% YoY), 영업이익률(OPM) 5%로 전망하며 2분기부터 수익성 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4월 영업이익이 36억 원을 기록해 1분기 전체 수익을 한 달 만에 달성한 점에 주목하며 구조적 체질 개선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5월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한 36억 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IR협의회 리서치센터도 지난 19일 보고서를 통해 콜마비앤에이치의 자체 사업 강화와 글로벌 매출 확대를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박선영 애널리스트는 "개별 인정형 원료 기반의 ODM 경쟁력과 글로벌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특정 고객사 의존도를 낮추며 사업 안정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며 "수출 시장의 구조적 성장세 속에서 수출 대응력이 뛰어난 기업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이를 단순한 기저효과가 아닌 윤여원 대표 체제 이후 꾸준히 추진해온 전사적 체질 개선의 결실로 평가하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최근 수년간 원료 포트폴리오 혁신, R&D 인프라 강화, 생산·영업·SCM의 전반적 효율화 등을 추진하며 체질 개선에 집중해왔다. 특히 가격 경쟁에서 벗어나 기술력과 품질 중심의 ODM 전략으로 전환하며 수익성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의 성과로 △고부가가치 제형 및 신소재 기반의 제품 확대 △중국·유럽·일본 등 수출 시장 다변화 △세종3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 등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단기 성과보다 중요한 것은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확보하는 체질 개선"이라며 "올해는 내실 경영의 성과가 외형 성장으로 가시화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