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한림 기자] 이재명 정부가 출범 후 처음으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회의)를 통해 중동 지역 정세 불안과 미국의 관세 정책, 기준금리 동결 등 글로벌 불확실성에 24시간 점검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1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 주재로 F4회의를 열고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과 국내 금융·외환시장 영향 등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 대행을 비롯해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 이형주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워장 등이 참석했다.
F4 회의에서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을 중심으로 미국의 관세 정책,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등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 등을 살폈다.
이 대행은 "오늘 새벽 글로벌 금융시장은 FOMC 회의 결과에 대해 대체로 예상한 수준으로 평가하면서 미국 국채금리 등이 좁은 범위에서 등락했다"며 "이스라엘 이란 공습 이후 원자재 가격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확대됐다. 미국 관세정책 관련 불확실성도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24시간 점검체계를 지속하면서 금융시장 변동성에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대행은 "정부는 긴장감을 갖고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24시간 점검체계를 지속 가동할 것"이라며 "필요시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 하에 적기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