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 우박 피해 농가 현장 점검


"피해 회복에 힘 되도록 최선 다할 것"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이 16일 경북 청송, 김천의 우박 피해 농가를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농협중앙회는 강호동 회장이 경북 청송, 김천의 우박 피해 농가를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말 전국적으로 강한 소나기와 함께 지름 1cm 안팎의 우박이 쏟아지며 열매와 잎에 큰 상처를 남기는 등 농작물에 광범위한 피해를 입혔다.

특히 사과 주산지인 청송의 농가는 지난 3~4월 개화기 이상저온으로 인한 냉해 피해에 이어 우박까지 겹치면서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날 현장을 찾은 강 회장은 피해 현장 곳곳을 둘러보고,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영양제 할인 공급 등 복구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강 회장은 "기후 변화로 인한 재해가 잦아지는 가운데, 농업인분들의 고통을 직접 마주하니 가슴이 아프다"며 "농협은 실질적인 지원으로 피해 회복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농협은 경남 밀양, 경북 청도에서도 우박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농협중앙회는 "피해 지역 현장 점검은 농업 재해에 대한 농협의 지속적인 대응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농협은 피해 농가에 작물 회복을 위한 영양제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피해 상황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재해 자금 지원 또한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농협은 앞으로도 농업인의 조속한 영농 재개를 돕기 위해 다각적인 복구 대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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