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LS마린솔루션이 국내 최대 해상풍력 사업인 '해송 해상풍력 프로젝트' 해저케이블 운송·설치 분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LS마린솔루션은 전남 신안군 서쪽 해상에 504MW급 단지 2곳, 총 1GW 규모로 조성하는 해송 해상풍력 발전단지에 해저케이블 운송·설치 분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단지는 원자력 발전소 1기 수준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해송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글로벌 그린에너지 투자개발사인 CIP(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가 투자와 프로젝트 전반을 총괄한다. CIP 산하 해상풍력 개발사인 COP(코펜하겐 오프쇼어 파트너스)가 인허가와 기술개발 등 프로젝트 개발 업무를 수행한다.
LS마린솔루션은 해양조사와 해저케이블 포설·매설, 접속시험 등 내·외부망 구축 전 공정을 일괄 수행할 예정이다. 신규 건조하는 국내 유일의 HVDC(초고압직류송전) 전용 포설선을 활용해 심해 및 장거리 해역의 고난도 시공 역량을 입증할 계획이다.
LS마린솔루션은 제주·육지 계통 연계사업, 전남 해상풍력 1단지 등 국가 전력 인프라 확충 사업에 참여해 왔다. 약 30년 동안 전문 해저케이블 시공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는 것이 LS마린솔루션 설명이다.
김병옥 LS마린솔루션 대표는 "전남 해상풍력 1단지의 성공적 준공을 통해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한 결과"라며 "해송 프로젝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개발·투자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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