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사망보험금 활용 신탁 상품 출시…증권사 최초


9일 보험금청구권신탁 출시
"다양한 지급 플랜 설계 가능"

신영증권은 보험금청구권신탁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이한림 기자] 신영증권이 증권사 최초로 사망보험금을 활용한 신탁 상품을 출시했다.

10일 신영증권은 사망 보험금을 운용하고 다양한 지급 플랜을 설계할 수 있는 '보험금청구권신탁'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보험금청구권신탁은 생명보험 계약의 사망보험금을 신탁 구조로 바꿔 신탁회사는 보관·관리, 위탁자는 사전에 지정한 조건에 따라 수익자에게 지급하는 구조로 운용된다.

신영증권은 이러한 신탁 구조를 활용하면 보험금이 수익자에게 즉시 일시금으로 지급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위탁자의 목적과 상황에 따라 맞춤형 설계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수익자에게 정기적인 생활비를 지급하거나 상속세 재원 마련 등이 가능하다. 결혼, 입학 등 주요 생애 이벤트에 따른 분할 인출 등 다양한 지급 플랜도 설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신영증권은 이번 보험금청구권신탁 출시를 통해 법률·세무·부동산 등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상속 및 증여 관련 종합 자문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자산관리와 승계 전략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대일 신영증권 부사장은 은 "보험금청구권신탁은 사랑하는 가족을 위한 유연한 지급 계획을 가능하게 하며, 상속 재산 관리에 대한 고민을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신영증권은 자산 승계 분야의 명가로서, 고객의 삶과 가업 승계에 있어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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