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황준익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29일 방배 신삼호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대안설계 '더 스퀘어 270'을 공개했다.
이번 설계안은 서울 포레스트 등 국내 주요 랜드마크 설계로 잘 알려진 글로벌 건축그룹 SMDP가 주도했다. 프로젝트 명칭에서 드러나듯 두 개의 북측 랜드마크 주동이 맞물려 거대한 사각 게이트 형태를 형성하는 독창적 입면 구조가 핵심이다. 어느 방향에서 보더라도 동일한 면이 없는 인터라킹(Interlocking) 입면 디자인이 적용됐다.
주동 상단에는 두 건물을 하나로 연결하는 스카이 브릿지가 설계됐다. 최대 높이는 140m에 달한다. 또 서울시 도시계획을 적용해 41층 높이로 조성된다. SMPD는 한강 조망 세대를 원안 대비 두 배로 늘리고 360도 열린 조망을 실현했다. 야경은 조명설계 전문그룹 LPA가 맡았다.
방배신삼호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지난 9일 1차 입찰과 22일 2차 현장설명회를 거쳐 HDC현대산업개발이 단독 참여했고 23일 조합으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오는 7월 12일 예정된 총회에서 시공자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plusik@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