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국교정상화 60주년 경제협력 강화


27일 한일경제인회 개최 …AI·반도체·FTA 등 협력 심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서울에서 27일 한일경제협회, 일한경제협회, 일한산업기술협력재단이 공동으로 제57회 한일경제인회의가 열렸다. 사진은 지난 26일 열린 경제인 사전환담 기념촬영. /산업통상자원부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한일 양국이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경제 협력 강화의 뜻을 같이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서울에서 27일 한일경제협회, 일한경제협회, 일한산업기술협력재단이 공동으로 제57회 한일경제인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양국 경제계는 긴밀한 협력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양국 경제단체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더 넓고 더 깊은 한일협력'을 주제로 △신뢰의 구축과 발전 △경제연계 확대(탄소중립, AI, 반도체, 바이오, 공급망 등) △FTA 활용 △인적 교류 확대 등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관련 협력을 심화시켜나가기로 했다.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60년간의 한일 경제협력에 대한 양국 경제인들의 노고에 사의를 표하며 "새로운 60년을 열어가기 위해 양국 경제인과 정부가 함께 협력의 디딤돌을 마련해 나가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양국 정부 간 긴밀한 소통을 통한 통상공조를 진행할 것"이라며 "공급망 안정화, 탈탄소·신에너지 전환, 글로벌 사우스 등 제3국 공동진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경제계의 협력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2025 APEC, 오사카 엑스포 등 양국 개최 국제행사를 적극 활용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한일경제인회의는 1965년 국교정상화 이후, 양국 경제협력 논의를 위해 1969년 1월 개설된 대표적인 한·일 간 경제협의체로 양국 경제협력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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