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스타벅스코리아가 무인 주문기인 키오스크를 도입한다.
26일 스타벅스코리아는 이번 주부터 순차적으로 일부 매장에 키오스크를 설치한다고 다음 주부터 가동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과 제주도 등 외국인 관광객과 유동인구가 많은 곳과 오피스 상권에서 10개 안팎의 매장에 키오스크를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명동 2곳에 설치되며 정확한 매장은 알려지지 않았다. 전국 매장 확대 도입 등 구체적인 사항은 정해지지 않았다.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스타벅스가 키오스크를 활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타벅스는 타 커피 브랜드와 달리 미국 본사가 고객과 인간적인 소통을 중시하는 원칙을 적용해 점원이 직접 주문을 받고 고객의 별명이나 대기 번호를 호명하는 방식을 유지했다.
그러나 최근 스타벅스코리아는 매장 상황에 따라 진동벨 도입과 리저브 매장 확대 등 운영 전략에 변화를 주고 있다. 아울러 스타벅스 재팬도 비슷한 시기에 일본 내에 키오스크를 도입할 예정이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키오스크는 사이렌 오더와 같이 주문 채널을 하나 더 늘리는 보조적인 형태로 제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고객과의 정서적 교감을 제1원칙으로 삼고 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