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2600억에 중공업 지분 4.9% 매각


"상속세 재원 마련 목적"

효성중공업은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시간외매매로 효성중공업 주식 45만6903주를 매도했다고 23일 공시했다. /효성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약 2600억원 규모의 효성중공업 주식을 매도했다.

효성중공업은 조 회장이 지분 4.9%(45만6903주)를 블록딜(시간외매매)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23일 공시했다. 거래 규모는 2596억원이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조 회장의 효성중공업 지분율은 14.89%에서 9.99%로 낮아졌다. 조 회장 보유 지분은 미국 테크 펀드가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중공업 최대주주는 지분 32.47%를 보유한 ㈜효성이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최대주주의 지분율은 48.91%에서 44.01%로 변경됐다.

조 회장이 효성중공업 주식을 매도한 것은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효성 관계자는 "조 회장의 효성중공업 지분 추가 매각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주식 시장 수급에 영향도 적을 것"이라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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