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무신사가 운영하는 고감도 편집숍 '무신사 엠프티(MUSINSA EMPTY)'는 실험적인 디자인의 브랜드 셀렉션을 확대한 덕에 올해 1분기 온·오프라인 합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무신사 엠프티는 일반 패션 매장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독창적인 브랜드 큐레이션 역량을 앞세워 업계 전반의 소비 침체 상황에서도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었다. 지난 2024년 연간 거래액도 전년 대비 77% 성장했다.
특히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인기 있는 패션 쇼핑 코스로 주목받으며 외국인 매출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무신사는 현재 엠프티 온라인 스토어 외에도 △무신사 엠프티 성수 △무신사 엠프티 베이스먼트 압구정 등 2개의 오프라인 편집숍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올해 1분기 방문객 수는 20만명 이상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62% 증가했다.
무신사 엠프티는 일본의 독창적인 슈즈 브랜드 '그라운즈(grounds)', 타쿠로 쿠스노키(Takuro Kusnoki)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고 있는 브랜드 '캠퍼 우드(CAMPHOR WOOD)', 중국 상하이에서 론칭된 여성복 브랜드 '슈슈통(SHUSHU/TONG)' 등을 주목하고 있다.
무신사 엠프티 성수는 올해 1분기 말 기준 입점 브랜드가 420여개로 전체 브랜드 중에서 해외 브랜드 비중이 절반 이상에 달한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국내외의 실험적인 디자이너 브랜드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편집숍으로 알려지며 올해 1분기 기준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82% 증가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엠프티는 국내 패션 업계에 다양성을 확대하기 위해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브랜드를 전문적으로 큐레이션하는 플랫폼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한국의 고감도 패션 편집숍으로 계속 주목받을 수 있도록 브랜드 발굴과 인큐베이팅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