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허주열 기자] 글로벌 1위 제련기업 고려아연이 사상 최대 분기 매출과 101분기 연속 흑자라는 경영 성과를 기록 중인 가운데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이 될 조직문화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고려아연은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서울 본사와 온산제련소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미션·핵심 가치 퀴즈' 활동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퀴즈는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수립한 새로운 미션과 핵심 가치를 구성원들이 자연스럽게 체득하도록 돕기 위한 활동이다.

고려아연의 미션은 "다양한 원료와 에너지원을 가장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효율적으로 전환해 세상이 필요로 하는 형태의 소재와 에너지로 만든다"이다. 이는 신재생에너지·이차전지·자원순환을 축으로 한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과도 연결돼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5대 핵심 가치로는 △정직 △몰입 △유연 △소통 △팀워크를 제시했다. 임직원들은 총 7문항으로 구성된 온라인 퀴즈를 통해 이러한 가치들을 학습하고, 참여자에게는 기념품과 선물도 제공됐다.

고려아연은 이번 퀴즈를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중장기 조직문화 내재화의 첫 단계로 보고 있다. 향후 전사 교육과정 내 미션 학습 편성, 전 직원 참여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인지→공감→실천' 단계로 이어지는 실천형 조직문화를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구성원 모두가 같은 방향성을 공유하고 이를 실천해 나가는 문화가 곧 기업 경쟁력"이라며 "핵심 가치 중심의 조직문화는 미래 신성장과 실적 견인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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