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임기 마친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청년도약계좌 등 특히 애착 남아"


2008년 금융위 출범 이후 첫 3년 임기 채워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4월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6일 임기를 마친다. 지난 2008년 금융위 출범 이후 역대 처음으로 3년 임기를 채운 부위원장으로 남게 됐다.

16일 금융위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퇴임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부위원장은 금융위 직원들에게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해 감사하다고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 부위원장은 별도로 기자들과 만나 "임기 동안 애착이 가는 정책이 많았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청년도약계좌, 자본시장 선진화, 가상자산 제도 마련, 은행 태스크포스(TF), 보험개혁회의를 기억에 남는 정책으로 꼽았다.

특히 김 부위원장은 청년도약계좌에 대해 "인수위원회 때도 직접 브리핑하고 금융위에 와서도 자세히 보던 부분이라 애착이 많이 간다"고 했다.

김 부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 2022년 5월 금융위 부위원장으로 취임했다. 이후에도 직을 유지하면서 2008년 금융위 출범 이후 처음으로 3년 임기를 모두 채운 부위원장으로 남게 됐다.

김 부위원장은 본업인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로 복귀한다. 부위원장 인선이 완료되기 전까진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이 부위원장직을 대행하게 된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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