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라진 기자] 기업회생을 극복한 전선업체 티씨머티리얼즈가 상장 첫날 하락 마감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티씨머티리얼즈는 기준가(6210원) 대비 1.13%(70원) 내린 6140원에 장을 마감했다.
티씨머티리얼즈는 지난 2019년부터 1년간 기업회생을 극복한 이력이 있다. 당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세일즈앤리스백(매각 후 재임대) 프로그램을 통해 공장 매각 등 자산을 재분배하면서 정상화를 이뤘고, 이날 주관사인 대신증권의 대신밸런스제15호스팩과 합병하면서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실적 흐름은 양호하다. 기업회생 후 매년 매출과 영업이익을 확대했으며, 지난해도 3분기 말 기준 매출액 2299억원, 영업이익 95억원을 기록했다.
티씨머티리얼즈는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캠코에 매각한 공장을 재매입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울산 1, 2공장과 부산 3공장을 다시 사들여 지급 임차료를 줄이고 수익성 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