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태환 기자] 삼성화재는 2025년 1분기 연결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으로 608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6조105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7924억원으로 11.7% 줄었다.
순이익 감소와 관련해 삼성화재는 시장 변동성 확대와 더불어 올해 초 대형 산불 등 재해 발생의 영향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장기보험은 보험계약마진(CSM) 확보를 위한 경쟁이 심화되는 시장 환경에서 상품 경쟁력 강화와 보험대리점(GA) 채널에 대한 전략적 대응을 통해, 보장성 신계약 매출 월평균 196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1.7% 확대됐다.
신계약 CSM은 연말 가정조정에 따른 환산 배수 하락으로 전년 동기비 20.8% 감소한 7015억원을 기록했으나, CSM 총량은 14조3328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2589억원 늘었다.
보험손익은 CSM 총량 확대를 기반으로 한 상각이익이 증가했으나, 대형 재해 등으로 인한 보험금 예실차 축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한 4194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은 보유계약 갱신율 개선과 직판 채널 성장 지속을 통해 보험 수익 1조3772억원을 시현해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보험손익은 연속된 요율 인하 영향 누적과 강설 발생에 따른 건당 손해액 상승으로 전년 동기대비 70.9% 감소한 299억원을 기록했다.
일반보험은 국내 및 해외 사업 매출의 동반성장으로 1분기 보험수익 4099억원을 기록했으나, 고액사고 증가에 따른 손해율 상승으로 보험손익 496억원을 기록했다.
자산운용은 연초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영향으로 평가 손익이 축소됐지만 보유 이원 제고 노력을 위한 채권 교체 매매 등으로 1분기 투자이익률 3.57%, 운용자산 기준 투자이익 7397억원을 기록해 전년 수준의 성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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