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중 관세 인하에 급등…테슬라 6.75%↑


다우 2.81%·S&P500 3.26%·나스닥 4.35% 상승

미국과 중국이 관세 인하에 합의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폭등했다. /뉴시스

[더팩트|이중삼 기자] 미국과 중국이 관세 인하에 합의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급등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1%(1160.72포인트) 오른 4만2410.1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26%(184.28포인트) 상승한 5844.1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4.35%(779.43포인트) 뛴 18708.34에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임의소비재(5.66%)와 기술(4.66%) 등이 폭등했다. 필수소비재와 부동산도 각각 0.07%, 0.04% 올랐다.

M7 종목들은 모두 반등했다. 아마존(8.07%), 메타플랫폼(7.92%), 테슬라(6,75%), 애플(6.31%), 엔비디아(5.44%) 등 주요 빅테크 주가가 튀어 올랐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 인하 소식에 투자심리가 살아났다는 진단이다.

이날 투자자들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국과 중국간 무역 협상에 주목했다. 미중 양국은 상대국에서 부과하는 관세를 각각 115%포인트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대중 관세는 145%에서 30%로, 중국의 대미 관세는 125%에서 10%로 낮아진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협상에 대해 시장 기대치 이상의 관세 인하 합의가 이뤄졌다고 봤다.

한편 국제유가는 오르고 금값은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52% 오른 61.95달러에 거래됐다. 금값은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줄어든 원인으로 3.5% 하락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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