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축산 유통·수입 업계 물가 안정 협조 당부


축산물 수급상황 점검회의

정부가 축산물 유통·수입 업체들을 만나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 지원 할인행사등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정부가 축산물 유통·수입 업체들을 만나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 지원 할인행사등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일 세종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서 김종구 식량정책실장 주재로 축산물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 및 축산물 수입업체, 전문가, 관련 협회 등이 참여해 최근 축산물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한우는 평년에 비해 공급량이 많아 당분간 가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돼지고기의 경우 최근 재고 감소로 지난해보다 가격이 상승했으나, 하반기 공급 증가로 도매가격이 다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 소고기는 도입단가 인하로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나, 환율 및 국제가격 변동 등 외부 변수로 인한 수급 불안 우려는 여전히 상존한다.

김 실장은 "정부는 수급 안정을 위해 국내 공급이 부족한 가공용 돼지고기, 제과제빵용 계란가공품 등에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있으며, 한우·한돈자조금을 활용해 주요 유통업체의 할인 행사도 지원하고 있다"며 "유통업계와 수입업계에서도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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