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중소기업 해외 진출 돕는다…파리서 '브랜드 엑스포' 개최


12~13일 프랑스 파리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진행
국내 우수 중소기업 50개사 참여…롯데 계열사가 가교 역할

롯데그룹은 12~13일 프랑스 파리에서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브랜드 엑스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롯데그룹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롯데그룹은 오는 12~13일 이틀간 프랑스 파리에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브랜드 엑스포는 롯데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함께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해외 현지에서 제품 전시회와 수출·수입 상담회를 지원한다.

브랜드 엑스포에는 롯데홈쇼핑,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 롯데 주요 계열사가 참여한다. 국내 파트너사의 상품을 해외에 알리고, 해외 현지의 우수 상품을 국내에 소개하는 등 한국과 세계 소비 시장 간 가교 역할을 할 계획이다.

국내 중소기업의 경우 유럽 진출을 노리는 50개사가 참여한다. 뷰티부터 푸드, 패션, 라이프스타일에 이르는 다양한 기업이 제품 시연·전시에 나서 K브랜드를 알릴 예정이다.

브랜드 엑스포의 수출 상담회에는 프랑스를 비롯해 독일, 스페인 등 유럽 13개국의 유통 업체 담당자가 참여한다.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결정된 국내 중소기업과 현지 유통 업체가 상담을 진행하면서 유럽 시장 진출 노하우와 제품 현지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수입 상담회에는 롯데 계열사의 바이어들과 프랑스 업체들이 참여할 예정으로, 특히 롯데홈쇼핑은 프랑스 현지에서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하며 브랜드 엑스포에서 현지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상품과 우수 프랑스 상품을 국내 고객에게 소개한다.

롯데와 브랜드 엑스포 참여 국내 중소기업들은 본 행사에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진행되는 '프랑스 파리 종합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 전시 부스는 브랜드 엑스포 참여 기업의 제품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홍보와 판매를 병행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브랜드 엑스포는 그룹이 진행하는 대표적인 동반 성장 프로그램"이라며 "독자적인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이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릴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발판 조성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브랜드 엑스포는 지난 2016년 대만에서 처음 개최됐다. 이후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 17개국에서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도왔다. 지난해까지 총 1460여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약 1만건의 상담을 진행했고, 상담 실적은 10억9000만달러(약 1조6000억원) 수준이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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