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1Q 매출 1조1383억원·영업익 7억원 기록…커머스 선방


커머스 부문 매출액 성장…모바일 콘텐츠 주효
광고시장 위축으로 엔터 사업 수익성 악화

CJ ENM이 올해 1분기 매출액 1조1383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우지수 기자] CJ ENM은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94.3% 감소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 줄어든 1조1383억원을 기록했다.

CJ ENM에 따르면 전방위 경기 침체 여파로 광고 시장이 위축되며 엔터 사업 수익성이 악화됐다. 커머스 부문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고성장에 힘입어 매출액을 유지했다.

커머스 부문 CJ온스타일은 콘텐츠 IP 확대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고성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3623억원의 매출액과 26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 대비 92.4% 증가했으며, 콘텐츠 기반 브랜드 큐레이션을 강화한 결과 e커머스 매출액도 5.4% 늘었다. '최화정쇼', '겟잇뷰티', '한예슬의 오늘 뭐 입지' 등 대형 IP를 중심으로 250여 개의 신규 브랜드를 출시했다. 전국 주 7일 배송 서비스도 1월부터 본격 시행되며 물류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일시적 뉴스 시청 집중에 따라 TV광고 시장 위축이 심화되며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한 292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57억원으로 집계됐다. OTT 시장 경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티빙의 광고요금제(AVOD) 가입자 비중은 39.2%까지 확대됐다.

스크립트 콘텐츠(영화, 드라마) 부문은 콘텐츠 해외 유통 매출액 감소로 매출액 3159억원, 영업손실 232억원을 기록했다. 음악 부문은 콘서트 및 음반 매출액이 확대되면서 매출액 1672억원과 영업이익 27억원을 냈다.

CJ ENM 관계자는 "음악과 커머스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2분기부터 다수 앵커 콘텐츠가 시청률과 화제성을 이끌고 있다"며 "플랫폼 경쟁력과 글로벌 아티스트 역량을 기반으로 수익성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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