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5월 FOMC 금리 동결 예상 부합…경계감 갖고 시장 상황 점검"


FOMC 정례회의 관련 시장상황 점검 회의

한국은행이 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동결과 관련해 시장 예상과 부합했다면서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의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언급했다. /이선영 기자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한국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동결과 관련해 시장 예상과 부합했다면서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의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8일 열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관련 '시장상황 점검 회의'에서 "미국 관세정책 추진, 주요국과의 협상,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요인의 전개 양상에 따라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언제든지 확대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연준은 7일(현지시간)까지 이틀 간 FOMC 정례회의를 진행한 결과 기준금리를 연 4.25~4.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관망 기조를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유 부총재는 "FOMC 결과가 시장 예상과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국제금융시장이 대체로 안정세를 보였다"면서도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했다.

유 부총재는 "글로벌 통상여건 변화 등에 따른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 불확실성은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며 "경계감을 갖고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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