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국내 최초 스마트팜 기반 발달장애 청년 일터에서 임직원 봉사활동을 벌이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 힘을 실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달 16·23·30일 총 3일간 '푸르메소셜팜'에서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2022년 9월 경기도 여주에 문을 연 푸르메소셜팜은 발달장애 청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자립을 지원하고자 마련된 일터다.
푸르메소셜팜은 장애인 부모가 부지를 기부하고 약 2000명의 시민과 여러 기업이 나눔에 동참해 건립됐다. 현재 55명의 발달장애 청년이 정직원으로 채용돼 임금과 권리를 보장받으며 연간 70톤 방울토마토를 생산하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편견 없이 더불어 살아가는 건강한 지역 사회 조성을 위해 푸르메소셜팜 가치와 의미를 체험하고, 자립을 응원하고자 봉사활동에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전체 임직원이 참여해 발달장애 청년들과 토마토를 수확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CSR)을 이어오고 있다. 2017년부터 장애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재활과 자립을 돕는 비영리재단인 푸르메재단과 협약을 맺고, 건강한 이동권을 위한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글로벌 비전에 따라 2019년부터 업계 최초로 모든 오피스·영업 활동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제한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2019년부터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러닝 캠페인 '헤이, 플로깅(Hej, Plogging)'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건강한 지역 사회 조성을 위해 푸르메소셜팜이 추구하는 가치는 볼보자동차가 100년간 이어온 철학과도 같다"라며 "더욱 건강한 방법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추구하고 지역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역할을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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