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미중 협상 기대에 25.3원 내린 1380원 출발…6개월만에 최저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05.3원) 대비 25.3원 내린 1380.0원에 출발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원·달러 환율이 25원 넘게 빠진 1380.0원으로 출발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오전 9시 31분 기준 1387.5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5.3원 하락한 1380.0원으로 개장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약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미국 달러화의 약세와 국내 연휴 기간 동안의 역외시장에서의 원화 강세가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앞서 서울 외환시장은 5~6일 2거래일간 휴장했다. 이 기간 미중 협상 가능성에 위안화 및 대만달러를 중심으로 아시아통화 강세 현상이 기록됐다. 원·달러 환율도 역외시장에서 1370원 선까지 내려갔다.

또 시장에서는 미중 협상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진단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앞서 "중국은 협상을 원하고 만나길 바란다"며 "적절한 시점에 우리는 중국과 만날 것"이라고 했다.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스콧 베센트 장관은 오는 8일 스위스를 방문해 중국 측의 수석 대표를 만난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역시 스위스를 찾아 중국 측과 무역 현안을 논의한다.

한편, 이날 장 초반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559.79) 대비 0.67% 오른 2577.04로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21.86) 대비 0.08포인트(0.55%) 상승한 722.41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하락 전환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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