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UAE 바라카 원전사업 ‘해외건설 명예의 전당’ 헌정


현지서 총 4기 운영…UAE 전력 수요 25% 공급
공기업 유일 ‘100억 달러 해외건설의 탑’ 수상

30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왼쪽)과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해외건설 60주년·1조달러 달성 기념식’에서 참석해 기념촬영 하고 있다. / 한전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한국전력의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사업이 해외 건설 역사의 상징적인 프로젝트로 인정받아 ‘해외건설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다.

한전은 지난 29일 해외건설협회가 주관하는 ‘해외건설 60주년·1조달러 달성 기념식’에서 UAE 바라카 원전사업이 해외건설 10대 프로젝트로 선정돼 대통령 기념패를 수상했다.

바라카 원전은 총 4기가 운영되고 있으며, UAE 전체 전력 수요의 약 25%를 공급하고 있다.

10대 프로젝트는 국토부가 주관한 대국민 온라인 투표와 전문가 위원회의 평가를 바탕으로 결정됐다.

평가 항목은 △수주금액 및 경제적 기여도 △기술 혁신성·시공 난이도 △국가 브랜드 및 국제적 위상 제고 기여도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등이다.

한전은 UAE 바라카 원전사업이 역대 수주금액 1위(191억 달러), 한국형 원전 수출·수주 1호 성과를 달성해 산업계로부터 높이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직접 대통령 표창 및 기념패를 한전에 수여했다. 한전은 10대 프로젝트 선정 이에도 공기업 중 유일하게 ‘100억 달러 해외건설의 탑’도 함께 받았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이번 수상은 바라카 원전이 성공적으로 건설·운영되며 글로벌시장에서 벤치마크 사례로 자리 잡은 것이 높이 평가됐다"며 "앞으로도 추가 원전 수출과 다양한 해외사업을 통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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