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지주, 올해 1분기 영업익 181억…전년比 15%↓


주요 자회사 전 분기 대비 회복세

세아베스틸지주는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9016억7000만원, 영업이익 180억8500만원, 당기순이익 52억8800만원을 기록했다. 세아베스틸과 세아창원특수강이 협업해 생산한 특수강 선재를 작업자가 살펴보는 모습. /세아베스틸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세아베스틸지주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80억85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5.0% 감소한 수치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9016억7000만원, 영업이익 180억8500만원, 당기순이익 52억8800만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 15.0%, 67.1% 감소한 수치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글로벌 경기 침체 지속과 주요 전방 산업 국내 시장 부진 장기화로 특수강 수요가 위축돼 주요 자회사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알루미늄 소재 수요 강세가 이어지며 세아항공방산소재는 호실적을 거뒀다.

전 분기 대비로는 주요 수요처인 자동차 시장 내수 판매 증가와 전방위적 영업 활동 전개로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세아베스틸과 세아창원특수강 등 주요 자회사 판매량이 회복돼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세아베스틸은 개별 기준 매출 4983억3600만원, 영업이익 51억8900만원, 당기순이익 18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3%, 8.6%, 64.7% 감소한 수치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10.9%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건설과 석유화학 등 특수강 전방 산업 업황 부진과 저가 수입재 유입으로 판매량이 줄고 철스크랩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약세에 따른 판매단가 인하 영향을 받아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별도 기준 매출 3493억1700만원, 영업이익 122억3600만원, 당기순이익 69억19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4%, 42.2% 줄었고 영업이익은 10.2% 늘었다.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세아항공방산소재는 개별 기준 매출 325억9600만원, 영업이익 68억6300만원, 당기순이익 56억78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8%, 120.2%, 87.0% 증가한 수치다.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 16.1%, 14.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0.0% 감소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2분기 미국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주요국으로 확산하고 건설 경기 침체가 심화해 철강사 실적 부진이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중국 철강 공급 과잉 등 불확실성이 높다고도 진단했다.

다만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주요 철강 제품 가격 반등이 기대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가능성에 따른 재건 산업 수요가 증가할 전망인 만큼 글로벌 철강·특수강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세아베스틸지주 관계자는 "전략적인 수주 활동 전개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판매 믹스 개선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성장 미래 산업 분야 핵심 소재 공급사 입지 강화를 목표로 선제적 연구개발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ell@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